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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JTBC 놀아주는 여자
■ 놀아주는 여자
- 장르 : 로맨틱 코미디, 범죄, 느와르
- 방송 시간 : 수 • 목 오후 8시 50분 ~
- 방송 기간 : 2024년 6월 12일 ~ 2024년 8월 1일
- 방송 횟수 : 16부작
- 채널 : JTBC
- 연출 : 김영환, 김우현
- 극본 : 나경
- 원작 : 박수정 웹소설 '놀아주는 여자'
- 출연 : 엄태구, 한선화, 권율
- 시청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 기획의도 : "친구는 가려서 사귀어라"는 어릴 적부터 많이 들어온 말이다. 검은색을 가까이하면 검어지고, 붉은색을 가까이하면 붉어지니, 까마귀는 까마귀끼리 백로는 백로끼리 어울리라 하였다. 문제는 한 종류의 깃털을 가진 새들끼리 모아놓았더니 자기 깃털색이 진리인 줄 아는 것이다. 내 깃털 색이 다른 깃털 색보다 우월하고, 더 아름답고 옳은 줄 안다. 우물 안 개구리이다. 이 드라마는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가 가면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처음에는 백로도 까마귀가 낯설고 두려웠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커멓기만 하고, 까악 까악 우는 울음소리도 불길했다. 무엇보다 사람들은 까마귀를 보면 재수가 없다고 그랬다. 하지만 가까이서 보니 까마귀의 깃털 색은 그냥 시커멓기만 한 게 아니라 보라색과 녹색이 섞인 것이었다. 까악 까악 하는 울음소리도 위험을 알리고 협동하기 위한 그들만의 대화였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냐는 놀림과 달리, 머리 또한 상당히 좋다. 인간사회에 대한 적응력도 그 어느새 보다 뛰어나다. 백로는 점차 까마귀의 검정 깃털을 그 자체의 개성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리고 자신에게도 검정 깃털이 있음을 고백하게 됐다. 따지고 보면 세상은 검은색과 흰색으로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다. 우리는 다들 조금씩 하얗고 검으며, 좀 더 하얗고 좀 더 검다고 해서 정상과 비정상으로도 나눌 수도 없다. 그런데도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은 상대를 제대로 알 생각을 하지도 않은 채 낙인을 찍는다. 저 사람은 검다고, 저 사람은 틀렸다고 나와 그들을 구분하고 선을 그어버린다. 이 드라마를 통해 서로의 다른 깃털 색이 함께 어울려 노는 데 걸림돌이 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드라마가 되길 바란다. 차별하고 혐오하는 게 아니라, 공감하고 이해하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그런 세상에선 까마귀와 백로도 편견 없이 서로를 사랑할 것이다.
■ 놀아주는 여자 인물 관계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드라마이고, 소소하게 재미도 있어요. 기획의도를 보니 드라마를 다시 볼 때 의미 있게 더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흑백논리에서 벗어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사회, 함께 사는 사회가 되길 바라봅니다. 그리고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의 연기가 매력으로 다가오는데요. 잘 스며들어서 톡톡 눈에 띄어요. 웹툰으로 보면 또 어떨지 궁금해지네요.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 좋아하시면 추천해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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