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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여행

[한국관광공사/가을] 정원을 따라 떠나는 10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

by 청바지와 청치마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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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정원을 따라 떠나는 10월에 가볼 만한 여행지

 

10월 가볼만 한 곳 = 한국관광공사

 

■ 경기 과천

경기 과천 = 한국관광공사

 

 국립현대미술관(MMCA) 과천은 청계산 자락에 있어 나들이 삼아 가기 제격이에요. 올해는 <MMCA 과천 프로젝트 2022 : 옥상정원 - 시간의 정원> 전시가 가을 정취를 더해요. '시간의 정원'은 조호건축이 관천관 옥상에 디자인한 지름 39m 원형 구조물이에요. 정원 밖으로 보이는 일대의 자연과 흰색 파이브 그림자의 변주의 흥미로워요.

 

 출발점은 백남준 작가의 '다다익선'을 볼 수 있어요. 2018년 이후 복원을 위해 중단했다가 지난 9월 15일 재가동했어요. 1층부터 3층 '시간의 정원' 가운데 아래층에는 황지해 작가의 <원형 정원 프로젝트 : 달뿌리 - 느리고 빠른 대화> 전시가 열려요. '달뿌리 - 느리고 빠른 대화'는 주변 산과 들의 식생을 주재료로 사용하고, 우리 땅 곳곳의 생태를 옮겨 왔어요. 과천관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6시(옥상정원 5시 30분), 월요일은 휴관해요.

 

 국립 과천 과학관은 과천관과 단짝 여행지로 과학 체험의 보고예요. 아해박물관은 전통 놀잇감을 전시 • 체험하는 곳이에요. 인근 추사박물관은 과지초당이 매혹하고, 누마루에서 듣는 독우물의 물소리가 은은해요.

 

 □ 문의 전화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02-2188-6000

 
■ 강원 정선
 

 강원도 정선에 자리한 로미 지안 가든은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남편이 직접 가꾼 특별한 정원이에요. 아내만큼 나무 한 그루, 돌멩이 하나도 소중히 여기다 보니 무려 10년 세월이 걸렸어요. 이곳의 랜드 마크 '가시버시 성'은 부부의 순우리말인 가시버시란 이름처럼 사랑과 믿음에 대한 글귀가 눈길을 사로잡아요. 베고니아를 1년 내내 감상할 수 있는 '베고니아 하우스'도 볼거리를 더해요. '프라나 탑'과 '붉은 자성의 언덕' 등 정원을 꾸미는 동안 느낀 깨달음을 풀어낸 공간이 다양해요.

 

 전문가와 함께 '금강송 산림욕장'에서 명상을 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해요. 유럽의 산장을 떠올리게 하는 카페와 현지에서 전수한 손맛을 자랑하는 일식당, 전말이 빼어난 숙소가 있어 느긋하게 걷고 한가로이 쉬기 좋아요. 로미 지안 가든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5시, 관람료는 어른 1만 5000원, 청소년 7000원이에요.

 

 로미 지안 가든 근처에 기차역이자 카페로 운영하는 나전역이 있는데 추억의 간이역 풍경을 간직한 포토존이에요. '정선아리랑'의 발상지로 알려진 아우라지는 송천과 골지천 물줄기가 한데 이루어진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에요. 전망이 아름다운 캠핑장으로 명성이 자자한 동강전망 자연휴양림은 구름 위에서 잔 듯 색다른 하룻밤을 선물해요.

 

 □ 문의 전화

 로미 지안 가든 033-562-3382

 

■ 충북 옥천

 

 수생식물 학습원은 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떠오른 명소예요. 2020년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가을 비대면 관광지'에 들어 널리 알려졌고, TV 방송을 타면서 옥천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았어요. 학습원을 가꾼 주서택 원장은 오랫동안 목사로 활동하다가, 이른 퇴임 후 도시 사람들이 자연의 품에서 쉴 수 있는 장소를 마련했어요. 학습원은 대청호 품에 안긴 사색과 성찰의 공간으로 '수생식물 학습원'이란 공식 명칭보다 '천상의 정원'이란 별칭이 잘 어울려요.

 

 이곳의 특별함은 '천상의 바람길'이에요. 호젓하고 아기자기한 산책로 곳곳에서 불쑥 대청호가 보이고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당', 학습원이 한눈에 펼쳐지는 전망대, 수련이 가득한 연못 등을 둘러보는 맛이 있어요. 학습원을 느긋하게 돌아보면 여유와 기쁨이 샘쏫아요. 수생식물 학습원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 ~ 오후 6시(동절기 오후 5시) 일요일에는 휴관이고 입장료는 어른 6000원, 청소년 4000원이에요.

 

 청풍정은 옥천의 숨은 여행지예요. 갑신정변을 주도한 김옥균과 기생 명월이 애잔한 러브 스토리가 전해져요. 정령산 자연휴양림은 자연에 묻혀 하룻밤 보내기가 좋아요. 맑은 금천계곡을 따라 이어진 치유의 숲을 걸으면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져요. 이원양 조장은 4대째 내려오는 술도가로 유구한 세월의 흔적이 남아 있어요.

 

 □ 문의 전화

 옥천군청 문화관광과 043-730-3412

 

■ 경북 안동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안동 봉정사에는 부속 암자 영산암(경북 민속문화재)이 있어요. 우화루의 작은 문으로 허리를 굽혀 들어가면 우리 옛집과 마당이 멋져요. 영산암을 구성하는 크고 작은 전각 6동 가운데 자리 잡은 마당에는 소나무와 배롱나무, 맥문동 같은 화초가 어우러져 무심한 듯 아름다운 정원을 이루고 있어요.

 

 '한국의 10대 정원'으로 꼽히는 이곳은 3단으로 된 마당 아래쪽에 풀꽃이 있고, 가장 넓은 중간 마당은 바위 위에 솟아오른 소나무를 중심으로 배롱나무와 석등이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요. 삼성각이 있는 위쪽에서는 마당이 한눈에 보여요. 봉정사를 대표하는 극락전(극보)과 대웅전(국보)도 둘러볼 만해요. 영산암(봉정사) 관람 시간은 오전 7시 ~ 오후 7시(동절기 오전 8시 ~ 오후 6시 / 연중무휴), 관람료는 어른 2000원, 청소년 1300원, 어린이 600원이에요.

 

 봉정사에서 멀지 않은 의성 김 씨 학봉종택(경북 기념물)은 퇴계 이황의 학통을 이어받은 조선 중기 문신 학봉 김성일의 종가예요. 학봉종택 인근에 있는 광풍정(경북 문화재자료)은 김성일의 제자 장흥효가 관직에 나가지 않고 학문을 익히며 후학을 양성한 곳이에요. 여기에서 자동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고려 시대의 거대한 석불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보물)도 가볼 만해요.

 

 □ 문의 전화

 안동시청 관광진흥원 054-840-6392

 

■ 경남 밀양

 

 월연정은 조선 중종 때 한림학사를 지낸 월연 이태가 관직을 바리고 낙행해 지었어요. 쌍 경당과 그 옆에 자리한 제헌, 월연정 등을 아울러 '월연대 일원(명승)'이라 불러요. 먼저 만나는 곳은 쌍 경당인데 쌍경은 '강물과 달이 함께 밝은 것이 마치 거울과 같다'는 뜻이에요. 쌍경당 옆에는 이태의 맏아들 이원량을 추모하는 제헌이라는 건물이에요.

 

 쌍경당 옆 얕은 계곡에 놓인 쌍청교를 건너면 월연정에 닿아요. 월연정은 앞면 5칸, 옆면 2칸의 팔작지붕 건물이에요. 한가운데 방이 하나 있고 사방이 마루예요. 마루에 앉으면 가을빛을 안고 흘러가는 밀양강이 내다보여요. 보름달이 뜰 때 달빛이 강물에 길게 비치는 모습이 기둥을 닮아 월 주경이라 하는데, 옛사람들은 월 주가서는 보름마다 이곳에서 시회를 열었다고 해요.

 

 영남루(보물)는 밀양을 대표하는 여행지예요. 진주 촉석루, 평양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으로 불려요. 밀양의 가을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은 천왕산(재약산)이에요. 새하얀 꽃을 탐스럽게 피운 억새로 가득해 여행객이 몰려요. 영남알프스 얼음골 케이블카를 타고 오를 수 있어요. 밀양에서 요즘 뜨는 여행지는 위양지예요. 연못가에 자라는 왕버들이 신비로운 풍경을 보여줘요.

 

 □ 문의 전화

 밀양시청 관광진흥과 055-359-5787

 

■ 전남 진도

 

 진도 운림산방(명승)은 '남종화의 대가' 소치 허련이 말년에 낙항 해서 지은 화실이에요. '첩첩산중에 아침저녁으로 피어오르는 안개가 구름 숲을 이룬다'는 뜻으로, 풍경이 매우 아름다워요. 진도에서 태어난 허련이 초의선사와 추사 김정희를 스승으로 모시고,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화가가 돼서 임금 앞에 나아가 그림을 그리는 최고 영예를 누린 이야기는 운림산방의 격을 높여요.

 

 운림산방은 하련의 삶과 주변의 빼어난 풍광, 아름다운 남종화까지 산책하듯 만나는, 가을에 딱 어울리는 공간이에요. 소치 1 • 2관에는 허련부터 5대에 이르는 작품과 홀로그램, 미디어 아트 등을 선보여 여행자가 미술에 친근하게 다가갈 기회를 마련해요. 운림산방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 오후 5시 30분(동절기 오후 4시 30분 / 연중무휴) 관람료는 2000원, 청소년 1000원, 어린이 800원이에요.

 

 진도타워는 울돌목과 진도대교, 해남 일대의 전망대 역할을 해요. 진도타워와 우수영 국민관광지를 잇는 명량 해상 케이블카는 명량해전의 격전지 울돌목 상공을 가로질러요. 진돗개 테마파크는 다양한 자료와 공연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견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 '진도의 진돗개'를 지칭)의 우수성을 보여줘요. 진도 용장성(사적)에 가면 고려 시대 몽골에 맞선 삼별초의 함성이 들리는 듯해요. 

 

 □ 문의 전화

 진도군청 관광과 061-540-3405

 

* 위 정보는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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