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기행] 2023 창덕궁 달빛 아래 거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2023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를 오는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마다 개최하기로 하고, 오는 6일(1차 행사: 4월 13일 ~ 4월 28일)과 20일(2차 행사: 5월 4일 ~ 6월 4일) 오후 4시부터 온라인 선착순으로 예매를 시작해요.
<창덕궁 달빛기행>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창덕궁에서 14년째 관람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고품격 궁궐 문화행사로, 은은한 달빛 아래 밤길을 밝히는 청시초롱을 들고 창덕궁 후원을 거닐며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야간 프로그램이에요.
올해도 창덕궁의 숨겨진 공간을 거닐며 고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돈화문에서 시작되는 관람 동선을 따라 조선왕조의 사랑을 받던 창덕궁에 대한 전문 해설가의 이야기와 청아하고도 깊은 소리의 대금 연주를 듣다 보면, 어느새 후원의 묘미인 부용지와 주합루의 그림 같은 풍경을 만나게 돼요. 이때 후원을 찾는 국왕과 왕비의 산책을 재현한 모습을 보며 과거의 궁으로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경험을 느껴볼 수 있어요.
이 밖에도 효명세자가 연회 장소로 지었던 연경당에서 다양한 전통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데, 올해에는 효명세자가 어머니인 순원왕후의 사순(마흔)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보무상'이라는 전통춤이 새롭게 추가되어 더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해요.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은 지난해 하반기처럼 하루 150명의 관람객을 받아요. 예약접수는 1부(19:20)와 2부(20:00)로 75명씩 나누어 진행하고, 입장 시에는 현장접수 순으로 25명씩 5분간 간격으로 3조로 나눠 입장할 예정이에요.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어) 해설이 4년 만에 재개되어, 5월 28일과 6월 4일 이틀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에요.
○ 운영시간(회당 25명)
- 1부 19:20, 25분, 30분
- 2부 20:00, 5분, 10분
- 사회적 배려대상자 초창 행사기간 4월 29일 토요일 ~ 4월 30일 일요일 및 인근대학축제기간 5월 11일 목요일 ~ 5월 12일 금요일 기간 제외
입장권은 오는 6일과 20일 오후 4시부터 1차와 2차로 나누어 티켓링크 1인당 2매까지 선착순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1매당 3만 원이에요.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1인 2매까지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으며, 올해는 전화예매비율을 지난해 1일 관람객(150명)의 8%(12명)에서 20%(30명)로 확대하여 운영해요.
더 자세한 사항은 문화재청 국능유적 본부 누리집, 한국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궁능 활용프로그램 전화 상담실 1522-2295로 문의하면 돼요.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창덕궁 달빛기행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창덕궁 후원의 야경과 운치를 만끽하고,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면 바쁜 일상 속 여유와 낭만을 되찾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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