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환경

[추천/당근마켓] 중고거래

by 청바지와 청치마 2022. 7. 20.
728x90
반응형

[당근 마켓] 중고거래

 

당근 받은 매너 칭찬

 

 저는 요즘 당근 마켓에 재미를 가지고 거래를 해보고 있어요. 이 앱은 참 유용하다고 생각해요.

 

 내가 샀지만 사이즈가 안 맞아 방 안 구석에 보관하게 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텐데요. 이럴 때 사용하면 너무 좋아요. 

 

 제가 당근 마켓을 하면서 여러 명의 사람을 만나보았는데요. 인상에 남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첫 번째로 나눔을 하시던 분들 중에 나눔을 하시면서 홍보를 간접적으로 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그 반대로  순수하게 요즘 포켓몬 빵을 비싸게 팔잖아요. 당근 마켓에서도 그러더라고요. 그런데 2 봉지를 무료로 주셨어요. 물론 스티커는 가져가셨지만요. "스티커 때문에 나눔을 하시는 거예요?"라고 물었더니 맞다면서 남들은 다 팔기 바쁜데 스터디 카페에 있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착한 학생이었어요. 어른으로 배울 점이라 생각했어요.

 

 두 번째로 역시 나눔을 하시는 남자분이셨는데요. 처음 약속을 못 지키신 거예요. 엄청 미안해하시더라고요. 그 이유는 아이가 아파서 병원에 급히 가느라 그러셨데요. 나눔을 받는 저에게 오히려 미안해하시면서 괜히 제가 머뭇하게 되었죠. 아주 좋은 분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잘 될 거예요!

 

 세 번째로 식물을 구매했는데요. 그분이 주시면서 잘 키워달라는 당부를 하시는데 그 순간 얼마나 정성스럽게 식물을 키웠는지 알 수 있었어요. 나이가 먹을수록 식물이 점점 좋아져요. 계속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참느라 고생하고 있어요. ㅎㅎ

 

 네 번째로 막 쓸 보조 가방을 사는데 10대 후반쯤 되는 학생이었는데요. 잔돈이 없어 학생이길래 잔돈을 받지 않으니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저도 어릴 적 이런 앱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면서 괜히 기분이 저도 좋아지더라고요. 왠지 제가 좋은 일은 한 것 같아 좋았어요.

 

 다섯 번째로 바디로션을 구매하는데요. 먼 곳까지 왔다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시는 거예요. 만나는 위치가 커피숍이었는데요. 거기 사장님이 셨어요. 더 좋았던 것은 커피맛도 좋았어요. 집에서 별로 멀지도 않았는데 커피까지 ㅎㅎ 다음에 지인과 다시 커피 마시러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당근 때문에 새로운 곳을 알게 되었어요.

 

 뭐 낯선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어찌 보면 나에게 도전이지만 새로운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아요. 지인이 늘~ 조심히 거래하라면서 암요.^^

 

 암튼 당근 마켓 너무 좋아요. 어찌 생각하면 지구를 생각하는 거래가 아닌가 싶어요. 옛날 아나바다가 급 생각나기도 하는데요. 구매는 신중하게~ 나누면서 살아요.

 

당근마켓 거래방법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