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산책] 항동 푸른 수목원
오늘은 지인과 가끔 가서 수다를 떨고 오는 푸른 수목원을 소개할게요. 수목원이지만 공간이 크지 않고 알차게 공간이 구성이 되어 있어 가족끼리 오면 좋은 곳이에요. 걷다 보면 주말에는 연인들도 많이 오고, 주변에 가까이 사시는 분들은 조깅이나 산책하러 오시기도 해요.
주차장도 있어서 차를 가져가도 좋지만 주차장이 넓지는 않아요. 갈 때마다 자리는 있긴 있었어요. 그 옆으로는 기찻길도 있어서 사진 찍으면 뭔가 옛정을 느끼게 해 줘요. 기찻길에서 찍으면 뭔가 멋스럽잖아요.
오늘은 하늘이 너무 이뻐서 하늘을 많이 보게 되었어요. 점심쯤에는 구름 한 점 없더니 조금씩 구름이 보이고 점점 흩어지면서 뭔가 누군가가 그림을 그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수목원 한 바퀴 돌다 보면 쭉쭉 뻗은 나무길이 보이는데요. 길지는 않지만 아기자기 잘 꾸며진 숲길처럼 느껴져요.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에요. 심심할 틈이 없죠.
벤치의자에 앉아 멍 때리기가 너무 좋아요. 수목원에 커피 파는 곳이 따로 있어서 구매한 후 같이 오순도순 이야기 나누며 마실 수 있어요. 더울 때는 나무 그늘 아래쪽에 자리를 잡아야 해요. 점심쯤에 가면 햇볕이 따갑게 느껴지기도 해요. 한 5시 이후면 바람도 불고 괜찮긴 했어요.
푸른 수목원을 걸어 다니면 꽃들을 볼 수 있는데요. 예쁘게 펴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다들 사진을 찍느라 바쁘시고 해서 사진을 잘 못 찍었어요.
푸른 수목원에는 도서관도 있어요.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깨끗하고 좋을 것 같아요. 가까이에 사시는 분들은 한 번쯤은 방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입장료도 없고, 365일 웬만해선 닫지 않는 것 같아요.
강아지와 산책하는 분들도 보여요.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있으면 저는 매일 산책하러 나올 것 같아요. 늘 여기 오면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곳에서 일하면 좋겠다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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