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동경규동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있는 동경규동에서 점심을 했어요.
평일이라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았어요.
날씨도 흐리고, 평일이라 문을 늦게 여는 것 같기도 해요.
동경규동에 들어와서 주문 후 의자에 앉자마자 장대비가 왔어요.
이 타임이 뭐지? ㅎㅎ
우산도 작은 거 한 개 밖에 없는데 동경규동 가게에 안 들어갔으면
아마도 비를 다 맞았을 것 같아요. 휴.. 안심타임!!
주문하려고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데
문이 닫힐 때마다 큰 소리가 나서 좀 그랬어요.
"사장님 이거~! 자동문으로 바꾸어주세요. 네?"
문 앞에 키오스키가 있어요.
김치가츠나베정식과 매운 야끼규동정식 세트를 주문했어요.
키오스키에서 결재하면 주문번호를 받을 수 있어요.
저는 번호가 18번이에요.
의자에 앉아있으면 소리와 함께 위를 보면 번호가 떠요.
번호를 확인한 후 교환권을 가지고 부엌 쪽으로 가면 받을 수 있어요.
돈가츠가 수제등심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10분 정도 지나니 김치가츠나베정식이 나왔어요.
가격은 13,700원이에요.
보자마자 비싼 느낌은 뭐죠?
같이 나온 매운 야끼규동정식이에요.
가격은 13,600원이에요.
전제적으로 처음 먹을 때는
기성품을 조합해서 만든 느낌이었어요.
너무 기대를 했나 했어요.......!?
그리고 아는 맛이라는 거죠.
이 가격에 또 사 먹진 않을 것 같지만
분위기가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인 만큼
기념으로 한 번쯤은 맛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10점 만점에 7점 정도예요.
처음엔 칼칼함을 모르다가 먹다 보니
끝에서 칼칼함을 조금 느꼈어요.
제가 매운 것을 잘 못 먹었는데 많이 맵지 않은 것 같아요.
가게는 그리 크지는 않아요.
일본 가옥느낌은 들었어요.
지도를 찾아보니 지점이 있는 것으로 보아
다른 지역에서도 먹을 수 있는 듯해요.
지역만의 특색 있는 가게는 아닌 것 같아요.
이번에는 못 갔지만
구룡포시장에 있는 찐빵과 단팥죽 그리고 모리국수를 먹고 싶어요.
맛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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