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포레스트 검프
■ 포레스트 검프
- 개봉일 : 1994년 10월 15일
- 재개봉일 : 2016년 9월 7일
- 장르 : 드라마
- 국가 : 미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
- 러닝타임 : 142분
□ 줄거리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네가 무엇을 고를지 아무도 모른단다."
불편한 다리, 남들보다 조금 떨어지는 지능을 가진 외톨이 소년 '포레스트 검프'는 헌신이고 강인한 어머니의 보살핌과 콩깍지 첫사랑 소녀 '제니'와의 만남으로 사회의 편견과 괴롭힘 속에서도 따뜻하고 순수한 마음을 지니고 성장해요. 내 주변에 누가 존재하는 가에 따라 인생은 달라지는 것 같아요.
여느 날과 같이 또래들의 괴롭힘을 피해 도망치던 포레스트는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는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늘 달리는 삶을 살아가요. 포레스트의 재능을 발견한 대학에서 그를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하고, 졸업 후에도 뛰어난 신체능력으로 군에 들어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둬 무공훈장을 수여받는 등 탄탄한 인생 가도에 오르게 된 포레스트
하지만 영원히 행복할 것만 같았던 시간도 잠시, 어머니가 병에 걸려 죽음을 맞이하고 첫사랑 제니 역시 그의 곁을 떠나가며 다시 한번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돼요.
요즘 볼 영화가 없어서 찾아보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달리기라는 포스터의 글귀가 마음에 들어 보게 되었어요. 저는 걸을 때 잡생각도 없어지고, 기분이 좋을 때가 많아서 자주 걸어 다니곤 하는데 주인공도 왠지 그런 기분을 알 것 같았어요. 코로나 이후로는 잘 못하고 있어요.
영화가 잔잔한 분위기에 뭔가 급속도로 전개되는 듯한 내용으로 보이는데 금방 시간이 지나가버렸어요.
살면서 저는 아직 제가 무엇을 잘하는지 확신을 가져본 적이 없는데 주인공은 남들보다는 다른 신체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잘하는 것을 빨리 알아내었다는 것이 참으로 부러웠어요. 그리고 어떤 사람은 주인공을 놀리기 바쁘겠지만 그는 누구보다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사랑한 사람 같았어요.
또 삶에서 나를 알아주는 한 명 이상의 사람이 있다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많은 힘을 주고, 살아가는 버팀목이며 그것이 영원하지 않다고 해도 또 누군가가 옆에서 버팀목이 되어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 많이 와닿았어요.
저는 신앙이 그런 부분을 많이 차지하고 있고, 좋은 친구들과 지인이 있어서 삶의 버팀목인 것 같아요.
요즘 볼 것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 영화를 아직 안 보셨다면 추천해요. 뭔가 삶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고, 여운이 남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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