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죽] 건강보양 삼계전복죽
요즘 저는 당근에 관심이 많아져서 티스토리보다 당근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아요. 오늘은 당근을 통해 식물을 구입하고자 밤 늦게 장소에 가서 받고 해야하는 상황이라 집에 들어 갔다가 나오기 싫어서 근처 도서관에서 기다렸는데 점점 배가 고파지는 거예요.
요즘 부실하게 밥을 먹었더니 자꾸 저녁에 배가 고파지네요. 그래서 지인에게 상황을 이야기 하고 했더니만 내일은 초복이라면서 띠리리~!
카톡으로 메시지가 갑자기 날라왔어요. 오홋!! 왠만해선 밖에서 혼밥을 안하려고 하는데 오늘은 넘 배가 고파서.. 용기를 내어보았어요. 다행이 여자분이 혼자 먹고 계셔서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며 자연스럽게 의자에 앉았어요. ㅎㅎ 신나~
바로 주문을 했어요. "10분만 기다려주세요!" , "네" 하며 앉았는데 가게가 닫을 시간이 되어서 그런지 에어컨이 너무 약하더라고요. 먹으면서 땀이 났어요. 너무해요. ㅜㅜ
주문을 하고 너무 기대가 되었어요. 오랜만에 먹는 것이기도 하고, 선물로 받은 것이기 때문에 기분도 업! 다만 혼자 먹어야 한다는 것이 좀... 그랬어요. 담엔 같이 먹어줘요. ㅎㅎ
죽이 나오는데 양이 2인분 같은 거예요. 속으로 내가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잠시 의심을 했어요. 하지만 아주 깨끗하게 먹었어요. 그것도 아주 맛있게 먹었죠. 으하하하
지인은 늘 매년 복날이 오면 이렇게 챙겨 줘요. 전... 잘 못챙기는 스타일이라 챙겨주지 않는데 이리 잘 챙겨줘요. 나 말고 너 자신도 잘 챙겨줬음 좋겠어^^ 같이 건강하자구~! 고마워♡
본죽은 체인점이니깐 어디서나 찾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상세하게는 쓰지 않을께요.
건강보양 삼계전복죽의 가격은 15,000원이래요. 가격을 보니 비싼 것을 내가 먹은 것이구나 느꼈어요. 삼계탕을 먹으면 뜯는 재미가 있는데 이것은 죽이다보니 그러지 않아요. 부드럽게 넘어가죠.
내일은 초복이니깐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전 삼계탕이 또 땡기네요. 여름엔 기를 보충해야해요. 맘과 몸이 튼튼해야죠. 그러려면 일과 쉼 그리고 먹거리가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모두 한 여름 더위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어요. 아프지말고 늘 행복한 일들이 한가지 이상씩 있길 바래봅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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