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CP] 음식과 약의 공통점
인류가 영양 부족으로 시달리던 과거에는 음식이 약보다 더 중요했어요.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해 괴혈병에 걸리면 죽음에 이르기까지 했어요.
현대인은 더 이상 영양 결핍으로 병에 걸리지 않아요. 약식동원은 철 지난 이야기처럼 들려요.
하지만 식품이 약과 같이 취급되어야 할 때가 있는데 그때는 바로 식품의 제조 과정이에요.
현대인에게 음식의 효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식품의 안전성이에요. 특히 대량생산되는 가공식품의 경우 약품 생산과 비슷하게 공정을 나누어 관리해요. HACCP는 바로 여기에서 나온 말이에요.
HA(Hazard Analysis) + CCP(Critical Control Point)
예를 들어 김밥 공장이라면 지단을 만들 때 달걀로 인해 오염이 되지 않도록 처리하는 단계를 중요관리점으로 정해야 위해요소를 사전에 막을 수 있어요.
HACCP은 안전하게 식품을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HACCP은 시스템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중간에 계속 확인 • 점검하는 것이 필수적이에요.
하지만 요즘에는 스마트 HACCP이 도입되어 온도, 시간을 자동 센서로 측정하고 실시간으로 전송하여 더 효율적으로 관리되고 있어요.
요즘 많이 착용하는 스마트워치를 생각하면 이해가 쉬워요. 스마트 워치는 사용자가 기록하지 않아도 활동량, 소비 칼로리, 맥박수 등을 실시간으로 체크하여 문제가 생기면 즉시 경보를 내요. 더 빨리 확인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알맞게 조치를 취할 수 있어요.
실수나 데이터 위.• 변조 위험 없이 업무량을 줄이면서 빠른 대응을 가능하게 하여 식품을 안전하게 생산할 수 있어요.
2022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가공식품 및 축산물가공품의 90%가 HACCP인증을 받았어요.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이나 어린이, 노약자를 위한 식품, 연매출 100억 이상 식품제조업체에서 생산하는 식품은 HACCP 인증 의무대상이에요.
앞으로 스마트 HACCP이 더 널리 사용되면 철저한 관리를 통해 문제를 미리 방지하고 문제가 있을 경우도 재빨리 대응하기 쉬워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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