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 개봉일 : 2022년 3월 9일
- 장르 : 드라마
- 국가 : 한국
- 등급 : 12세 이상 관람가
- 러닝타임 : 117분
■ 영화 정보
"정답보다 중요한 건 답을 찾는 과정이야"
학문의 자유를 갈망하며 탈북한 천재 수학자 '이학성(최민식) 그는 자신의 신분과 사연을 숨긴 채 상위 1%의 영재들이 모인 자사고의 경비원으로 살아가요.
차갑고 무뚝뚝한 표정으로 학생들의 기피 대상 1호인 '이학성'은 어느 날 자신의 정체를 알게 된 뒤 수학을 가르쳐 달라 조르는 수학을 포기한 고등학생 '한지우(김동휘)를 만나요.
정답만 찾는 세상에서 방환하던 '한지우'에게 올바른 풀이 과정을 찾아가는 법을 가르치며 '이학성' 역시 뜻하지 않은 삶의 전환점을 맞게 돼요.
■ 출연자
요즘은 TV에서 볼거리가 많아 보고 있는데요. 추석이라 영화가 TV에서 하는 거예요. 요번에는 별 볼 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우연히 채널을 넘기다가 제목을 보고 나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문과였지만 뒤늦게 수학이 좋았거든요. 답이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늦게나마 알게 되었는데 기초가 너무 터무니없이 없다 보니 힘겹긴 하더라고요.
살다 보면 뭐 그리 어려운 수학이 필요하나? 생각이 들지만 영화에서 나오는 것처럼 《정답보다는 답을 찾는 과정》이라는 그 대사가 내 맘을 때려 버렸어요. 맞아요. 그거예요. 시간이 걸려도 삶의 과정이 중요해요.
학창 시절 저는 공교육이 너무 싫었어요. 답만을 찾고 의미 없이 기계가 되어 공부하는 것이 너무 싫었어요. 자퇴도 생각했지만 부모님이 걱정하실까 봐 끝까지 참고 잘 다니기만 했던 것 같아요.
그때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 없이 더 심해진 경쟁 속의 공부가 인생의 얼마나 중요할까요? 인생은 결국 의미를 찾는 과정인데 경쟁 속에서 우리는 아름다운 모습도 보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것 같아요.
영화 속 수학의 파이가 피아노 반주와 만나니 너무 아름답더라고요. 생각의 전환이 짜증 나는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큰 의미 없이 수학이라는 제목 때문에 보게 되었는데 더 큰 의미를 알게 된 것 같아 잘 본 것 같아요. 시간 되시면 보시길 추천해요. 저는 영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쓰고 싶어서 얼른 써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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