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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월대보름/의미] 알아보기

by 청바지와 청치마 2022.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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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알아보기

오늘은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이라서
그 의미를 찾아보고자 작성을 해보아요.

● 정월대보름의 의미

• 정월대보름은 오곡밥, 약밥, 귀밝이술, 김과 취나물 같은 묵은 나물 및 제철 생선 등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었어요. 그리고 고싸움, 석정과 같은 행사와 다양한 놀이를 하였는데, 이 풍속들은 오늘날에도 일부 이어져 행해지고 있어요.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에는 한해의 계획을 세웠는데, 이 과정에서 한 해의 운수를 점치기도 했죠.

• 정월대보름 전날에는 아이들이 집집마다 밥을 얻으러 다녔고, 이날 잠을 자면 눈썹이 하얗기 샌다고 믿었기에 잠을 자지 않고, 잠을 새기도 했어요. 그런 게 잠을 참지 못하고 자는 아이들이 꼭 있잖아요. 어른들은 몰래 눈썹에 쌀가루나 밀가루를 발라 아이들을 울리곤 했죠.

• 아침에는 부럼깨기와 귀밝이술 마사지를 시작으로 새벽에 '용물 뜨기'를 하거나 첫 우물을 떠서 찰밥을 띄우는 '복물 뜨기'도 했어요.

• 오늘날에는 여러 지방 단체 주최 행사들이 연이어 열리고 있고, 자정에 이르러서는 달집 태우기나 쥐불놀이를 이어서 해요. 그런 후 풍년을 비는 행사를 끝으로 마무리를 하죠. 요즘은 코로나19 때문에 잘 안 하는 것 같긴 해요. 아쉬워요.

• 이날 개에게 먹이를 주게 되면 여름철에 개에게 파리가 많이 꼬일 뿐만 아니라 메마른다고 생각해 정월대보름에는 하루 굶기는 풍습이 있었다고 했어요. 개는 어리둥절했을 것 같아요. 여기에서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잔칫날을 즐기지 못하는 사람을 가리켜 '개 보름 쇠듯'이라는 속담이 생겼다고 하는데 저는 처음 듣는 속담이에요.

● 정월대보름 음식

• 오늘은 겨울철에 구할 수 있는 음식거리를 모두 동원해서 잘 먹고 노는 날이었어요. 정월대보름에는 온갖 음식을 해서 먹는 것은 다가올 농사철을 대비해서 영양보충을 하기 위한 것이죠.

• 오늘은 만사형통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아침 일찍 부럼을 나이 수만큼 깨물어 먹어요. 이를 '부럼깨기'라고 하죠. 견과류를 보면 다 아시지만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영양소가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에 좋으며, 적은 양으로도 높은 칼로리를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를 먹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죠.

• 오늘은 오곡밥을 먹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찹쌀, 기장, 수수, 서리태, 적두를 섞은 풍년을 기원하는 잡곡밥이에요. 과거 가을 추수 때 가장 잘 자라던 곡식들들 모아 고기에 담으니 다섯 가지 곡식이 있었다는데서 유래되었죠. (밥을 지을 때는 찹쌀을 이용하기 때문에 물을 흰쌀밥만 할 때보다 적게 넣어야 해요.)

• 오늘은 잡곡밥과 함께 나물도 먹죠. '진채'라고 하는데 묵은 나물이예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호박, 버섯, 콩, 순무, 무잎, 오이, 가지 껍질 등이에요. 진채에 포함된 나물 이외에도 호박잎, 도라지, 콩나물 등을 쓰기도 해요.

• 이른 아침에 부럼을 깨는 것과 동시에 찬 술을 마시는 습관이 있어요. 이를 '귀밝이술(이명주)라고 했어요. 이름처럼 귀가 밟아지고 귓병을 막아주며 1년간 좋은 소식만을 듣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술이에요. 아이들에게 주기도 했다고 해요.

• 오늘은 팥죽을 먹어요. 동지 때와 비슷하게 악귀를 쫓아내기 위해 먹는 거죠 오곡밥을 할 때 팥과 병행해서 만들 수도 있어요.

●정월대보름 놀이

• 초저녁에 달을 맞이하고, 보름달이 뜨면 소원을 빌었어요. 우리다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인 것 같아요. 정월 보름달에는 선명하고 크고 엄청 달이 이쁘잖아요.

•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모아놓은 짚단과 생소나무 가지를 묶어서 무더기로 쌓아 올린 '달집'을 세운 다음, 불에 태워서 놀며 풍년을 기원하며 소원을 빌며 달집 태우기를 했어요. 예부터 풍년을 기원하는 풍속으로 달집이 잘 타면 마을이 태평하고 그 해는 풍년이 될 것이라 생각했죠. 그러면서 풍물 때가 주변을 맴돌며 풍악을 울렸어요.

• 다리를 밟아 밝은 사람의 다리가 튼튼해 지길 바라는 '다리밟기'를 했어요. 밤에 다리를 밟으면 다리병을 앓지 않는다고 해요.


오늘은 정월대보름이에요. 점점 그 의미를 잃어 가고 있지만 오곡밥과 보름달 보는 정도로 "오늘이 정월대보름이구나"를 잠시나마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설날처럼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그리고 이젠 농사가 흔한 것이 아니기에 당연한 것이기도 하고요.

저는 보면 제가 좋아하는 음식이 다 있어서 먹을 생각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맛난 오곡밥과 나물 드시고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나름 보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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