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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하얀 가루의 정체
초콜릿 위 흰색 가루(혹은 반점)는 곰팡이가 아니에요. 구체적으로 초콜릿 위 하얀 가루는 블룸 현상 때문에 생겨요. 여기서 블룸(bloom)이란 꽃이 핀다는 의미로, 온도와 습도의 변화에 초콜릿 표면에 꽃이 피는 것처럼 흰색 또는 회색 반점, 얼룩 등이 나타남을 뜻해요.
보관 온도나 습도에 따라 초콜릿 속 코코아버터가 변하는 팻 블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설탕이 떠오르는 현상인 슈거 블룸 현상이 나타나기도 해요.
-> 팻 블룸 현상 : 지방 성분인 카카오 버터가 고온에 녹아 미세한 지방 결정이 생성되는 것
-> 슈거 블룸 현상 : 설탕이 습기에 의해 녹았다가 다시 결정화되면서 생성되는 것
다행히 상한 것은 아니고 인체에도 무해하지만, 초콜릿 본연의 맛이나 식감이 저하될 수는 있다고 해요.
또 초콜릿 포장지를 잘 살펴보면 블룸 현상에 대한 문구(예: 유통 중 초콜릿 표면이 녹아 흰 반점이 생길 수 있으나, 인체에 무해하니 드셔도 됩니다.)를 확인할 수 있어요.
☆ 온도와 습도에 예민한 초콜릿을 신선한 온도로 보관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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