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태일이
■ 태일이
- 개봉일 : 2021년 12월 10일
- 장르 : 애니메이션
- 국가 : 한국
- 등급 : 전체관람가
- 러닝타임 : 99분
- 평점 : 9.4
- 수상내역 : 18회 서울인디애니페스트, 2022
■ 태일이 영화 내용
평화시장에서 재단사 보조로 취직한 태일이는 정식 재단사거 되어 가족의 생계도 꾸리고 동생들 공부도 시키는 것이 꿈이에요.
그러나 열심히 일해 재단사가 된 태일이의 눈에 띈 것은 죽도록 일하고 커피 한 잔 값도 받지 못한 채 피를 토하는 어린 여공들의 얼굴들이었어요.
동료를 위하는 따뜻한 마음 만으로는 아무것도 바꿀 수 없고, '근로기준법'이 있어도 지켜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스물두 살 청년 태일이는 스스로 희망의 불꽃이 되기를 결심해요.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애니메이션을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뭔가 끌리는 것이 있어 보게 되었어요. 지금은 주변에서 흔하지 않은 풍경으로 옛날의 추억?을 생각하게 하는 장면들이 많아서 정감이 갔어요.
보면서 마음이 찡하고 현재로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그 시절은 오죽했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서민들은 생계를 위해 잘못된 것들도 보고 넘어가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태일님은 참으로 공감력도 뛰어나고 남도 품을 주 아는 마음이 넓은 분이신 것 같아요.
태일님 같은 분들로 인해 사회가 변화했고, 계속 변화고 있어요. 하지만 너무 느리게 변화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지금 생각하면 당연한 것 한 것들이 그 시절에는 목숨을 걸어야 할 정도로 무서운 시절인 것 같아요.
모든 태일님으로부터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그들 때문에 그나마 인간으로서 누려할 당연한 것들을 조금씩 누리고 살고 있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특히 어린 친구들까지도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어느 하나 쉽게 성취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으로 인해 우리나라가 존재하는 것이 아닐까..
그리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하며 발전하기 위해서는 또 무엇을 해야 할까요.
서로 싸우지 말고 세계를 보고서 서로 도와주는 그런 나라가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랬다면 지금 더 나은 나라가 되었을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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