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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tvN 무인도의 디바
■ 무인도의 디바
- 장르 :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성장, 워맨스, 음악
- 채널 : tvN
- 기간 : 2023년 10월 28일 ~ 2023년 12월 3일
- 시간 : 매주 토, 일 밤 9시 20분 ~ 10시 50분
- 분량 : 1시간 30분
- 횟수 : 12부작
- 기획의도 : 우리는 무인도에 낙오되는 것을 두려워해요. 그곳은 고립, 외로움, 혹독한 자연환경을 품은 무서운 공간이기 때문이죠. 하지만 때론 무인도에 낙오되는 것을 꿈꾸기도 해요. 그곳은 일상, 경쟁, 사람들로부터 도피할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이기 때문이죠. 우리는 무인도의 반전을 동경해요. 그곳은 돈보다 사람과 물, 쓰레기가 더 가치 있는 곳이기 때문이죠. 이 드라마는 이런 무인도에 가수를 꿈꾸던 한 소녀가 표류하면서부터 시작해요. 하지만 무인도에서 버티는 생존드라마는 아니에요. 무인도를 버텨낸 소녀가 15년 만에 어른이 되어 세상에 돌아오는 이야기예요. 파도에 떠밀려 가는 꿈을 부여잡고서 어떠한 재난 앞에서도 의연하게 버티며 돈보다 사람을 더 귀하게 여기는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이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 이야기예요. 31살이 늦은 나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속에서 누구보다 소중하고 기쁜 31살의 하루하루를 사는 사람의 이야기예요. 31살의 하루하루를 지나 당도한 그곳이 어느새 꿈 언저리가 되는 한 디바의 이야기예요.
상큼함이 느껴지는 드라마예요. 특히나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대역가수가 누구일까? 궁금증을 일으키는.. 그런데 반전이 대역가수가 아닌 박은빈 님이 직접 불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깜짝 놀라게 되는.. 연기, 노래 다 잘하네요.
그리고 우리는 사회적인 인식으로 인해 스스로 침체가 될 때가 많은 것 같아요. 남녀노소 나이에 상관없이 열정이 있고 목표가 있다면 언제가 이루어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없어진 듯해요. 과연 내가 인정할 수 없는 사회적 인식들은 어찌해야 할까요..?
이 땅에 살면서 희망을 품고 살았으면 해요. 결국 꼭대기를 가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을 때는 다시 바닥으로 가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나를 돌아보면서 살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네요. 참 행복을 느끼면 무엇이 소중한가를 잘 아는 그런 사람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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