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 기능 성분 많고 가공성 좋은 우리 팥 소개
■ 팥
- 팥에는 미네랄류, 비타민, 식이섬유, 칼륨(K) 등이 많이 함유돼 있어요.
- 비타민 비(B)군은 피로감 개선, 기억력 감퇴 예방에 도움이 되고, 사포닌과 콜린 성분은 혈중 중성지방을 조절하는데 좋아요.
- 칼륨은 몸 안의 붓기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요.
■ 팥 사용
팥죽을 비롯해 떡, 빵, 과자, 빙수, 차 등 식재료는 물론 건강 기능성 식품으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어요. 하지만 국내 팥 보급률은 2019년 기준 21%로 낮은 편이에요.
■ 개발한 팥 품종
- 껍질이 얇아 잘 씹히는 '홍언'과 '홍진'은 식감이 부드러워 팥죽용
- 밝은 붉은 통팥용 '홍다'와 '홍미인'은 가공적성이 좋아 떡 만들기용
- '검 구슬'은 단맛이 좋아 팥 라떼나 팥 칼국수용으로 사용
- 겁껄질이 황백색인 '흰 나래'와 '흰 구슬'은 흰 앙금을 만들 수 있어 최근 수요가 늘고 있어요.
- 최근 개발된 '홍미인'은 알맹이가 크고 성숙 시기가 빨라 농가와 가공업체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이 돼요.
- '아라리'는 앙금으로 만들었을 때 입자가 곱고 색과 향이 뛰어나 호두과자, 찐빵에 많이 이용되고 있어요. 전체 재배면적의 30% 이상을 차지해요.
※ 양파, 마늘, 밀 같은 겨울작물을 재배한다면 성숙기가 빨라 일찍 수확할 수 있는 팥 '홍언', '홍다', '아라리'를 심는 것이 유리해요.
감자, 양상추, 브로콜리 같은 봄 작물은 수확령이 많은 팥 '서나', '홍진', '홍미인'을 이어 심는 것이 좋아요. 홑짓기(단작)에는 알맹이가 크고 수확량이 많은 팥 '해오름', '홍경', '흰 나래' 품종이 알맞아요.
■ 팥 심는 시기
6월 하순부터 7월 초순까지이나, 지역별 심기 차례(작부체계)에 따라 5월 초순부터 7월 하순까지도 가능해요.
■ 팥 보급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팥 종자는 국립종자원,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국립 식량과학원에서 분양, 보급하고 있어요.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국립 식량 과학원의 경기 분양은 매년 1월 상순에서 2월 상순까지로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받아 보급해요.
* 종자 보급처 : '아라이'-국립종자원, '홍진', '서나', '홍다'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그 외는 국립 식량과학원 기술지원과에서 소량 보급(현재 소진)
■ 팥 관리
팥은 높은 온도에서도 잘 자라고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지 않아 아이들과 함께 여름철 텃밭에서 쉽게 키울 수 있어요.
이랑 너비는 60~70cm, 포기 사이는 15~20cm가 적당하고, 한 구멍당 두 알을 3cm 깊이로 심어요. 시기 전에 검은색 비닐을 이랑에 깔아 두면 잡초를 방제할 수 있어요.
습해에 약하므로 이랑을 높게 만들고 제초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아요. 10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꼬투리가 누렇게 변하면 수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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